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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이 프로젝트 기획 회고 본문

프로젝트

토이 프로젝트 기획 회고

민철킴 2023. 4. 8. 00:11

안녕하세요. books4dev.me 를 기획하고 개발했습니다.

기획과정을 회고해 보겠습니다. 어떻게 기획을 하게 됐는지 적어보겠습니다.

1. 아이디어 

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, 2021년 4월에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올랐다.

개발 도서를 언제 읽는 게 좋은지 추천해 줄 수 있게 하자. 그리고 추천 시기를 차트로 만들어서 책과 함께 보여주자. 그러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? 더불어서 추천 시기를 등록할 때, 언제 읽었는지도 유저에게 받자. 유저가 이 책을 언제 읽었는지 받은 거는 마이페이지에서 역사책에 나오는 연대기 느낌으로 보여주자

 

이런 생각과 웹사이트 화면들이 머릿속에서 스쳐 지나가듯 생각난 것이다. 당시에 나는 3개월 기간의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동기들과 공유오피스에서 취준 및 공부를 할 때였다. 난 부트캠프를 다니면서 개발 책을 수십 권 빌려봤다. 좋다고 하는 책들은 일단 빌리고 봤다.

빌렸던 책들은 내 팔근육에만 도움이 됐고, 대부분 너무 어렵거나 무슨 소리인지 감이 안 왔다. 파이썬 문법을 배우며 읽던 <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>는 인문학 책처럼 느껴졌다.

이런 불만? 불편을 여러 번 느껴서 그런지, 어느 날 문득 저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다.

토이 프로젝트로 딱이였다.

 

2. 초기 기획

그래서 내가 나온 부트캠프 사람들끼리 읽은 책을 추천해 줄 수 있게 기획을 해봤다. 학교 다니면서 창업을 했었는데 그때 기획을 해본 게 도움이 됐다. Sketch와 zeplin을 써서 기획했다.

<메인 페이지>

기수, 프/백 등의 필터링 버튼으로 책을 정렬할 수 있게 기획했다. 

<책 등록 팝업>

오른쪽 상단의 +버튼을 눌러서 책 검색을 할 수 있게 했다.
디테일 페이지에서 댓글을 달게 해 줬다.

<책 디테일 화면>


그리고 읽은 책들은 연대기 느낌으로 보여주게 했다.

<유저 프로필 페이지>

이렇게까지가 초기 기획이다. 

 

기획을 끝내고 같이 공부하던 프론트엔드 동기를 섭외했다. 하지만 우리 둘 다 취업을 하며 프로젝트는 흐지부지 됐다.

회사생활을 하던 중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 프론트 화면이 많지 않고, 백엔드도 프론트를 알아야 하기에 혼자 다 만들기로 결심했다.

 

 

3. 기획 변천사

타켓 : 위코드 수강생 → 모든 개발자
부트캠프 수강생에서 모든 개발자로 대상을 바꿨다.  그러면서 추천시기도 취업 전, 0~2년차 등으로 바꿨다.

입학시험이 없는 부트캠프 수강생들의 입학 전, 입학 후 초반의 실력은 대부분 비슷하다. 하지만 개발자 전체로 넓히면 실력을 가늠하기가 힘들다. 

그렇기에 유저는 언제 읽는 게 좋다고 추천하기가 힘들어지고, 추천받는 시기에 대해서도 신뢰가 약해진다.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아직은 모르겠다.

 

 

이름 : 위코드 책방 → 개발자의 서재 → Books4dev

처음 변화는 타겟을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바꿨다. 

과거의 이름

직관적으로 보이길 원해서 “개발자들이 읽은 책들”이라는 문구를 넣었다. 그러다 보니 이름과 비슷한 게 또 있는 셈이 됐다. 가독성을 해치는 느낌을 받았다. 문구를 뺄까 이름을 바꿀까 하다가 이름을 바꿨다. url을 books4dev.me 라 지었는데, url과 똑같이 하는 게 괜찮아 보였다. 

로고는 책 로고를 먼저 flaticon.com 에서 샀다. 4 로고는 최대한 폰트와 어울리는 것을 골랐다. 그리고 Figma에서 하나로 합쳤다. 로고가 들어간 것도 있지만 아래가 확실히 더 나아 보인다.

로고에 어울리는 색을 찾으려고 100번 넘게 색을 바꿨다. 그 중 제일 나은걸로 했다. 

현재의 이름

책 검색 결과 : 카카오 책검색 api에서 주는 데이터만 보여줬음 -> 내 서비스에 등록된 책을 같이 보여주게 변경

과거의 검색 화면
현재의 검색 화면

일단, 책 데이터들은 카카오 책검색 api를 통해서 받아온다. 그리고 유저가 읽은 책이나 관심있는 책을 등록하면, 그때 해당 책의 데이터를 내 서버에도 저장을 한다.

예전 검색에서는 카카오에서 받아온 데이터만 보여줬다. 내 서비스에 해당 책이 등록되 있더라도 위의 과거의 검색 화면처럼 별다른 정보를 표현해주지 못 했다. 

현재 검색에서는 내 서비스에 저장된 책들을 먼저 보여줄 수 있게 했다. 정보 표시보다 더 개선된건 검색 결과다. 카카오 책검색에서 보내주는 책 순서들이 만족스럽지 않았다. 생소한 책들이 먼저 나올때가 많았다. 유저가 등록했던 책들을 먼저 보여줌으로써 보다 대중적인 책을 찾기 편해졌다.

 

 

그 밖에..

페이징을 10건으로 하고 있는데, 스크롤하기가 힘들다. 긴 리스트들을 쉽게 볼 수 있게 타일뷰를 넣었다. 

또 사이트에 오래 머물기 바라는 마음으로 인기 검색어와 책마다 연관 검색어를 넣었다. 한 두번이라도 더 눌러보길 바란다.

<책 디테일 페이지>
<검색 화면>

 

4. 최종

<메인 화면>

직군, 추천 시기 등으로 유저들이 읽은 책들을 확인할 수 있다 

<프로필 화면>

유저들이 읽은 책들은 읽은 시기로 분류해서 보여진다. 

<댓글 창>

댓글을 통해서 유저간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했고 닉네임을 클릭하면 해당 유저의 프로필로 이동된다.

<내 서재 - 관심있는 책>

관심있는 책도 저장할 수 있게 했다.  

 

5.진짜 최종

진짜 최종 짤

사실 진짜 최종은 없다. 피드백 받으며 기획과 코드를 개선할 생각이다.

 

 

끝.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